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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중국 지역 다녀온 학생·교직원 총 48명…증상은 없지만 ‘자가격리’

‘우한 폐렴’ 중국 지역 다녀온 학생·교직원 총 48명…증상은 없지만 ‘자가격리’

기사승인 2020. 01. 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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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초등 7명·중등 17명·고등 8명 등 총 32명
교육부, 개학연기 하지 않기로 방침 정해
우한 폐렴, 국립중앙의료원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서울역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관련 정보가 띄워져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와 스스로 격리 중인 학생이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7명, 고교생 8명 등 총 32명의 학생이 자택에 머물며 스스로 격리 중이다.

이들은 중국 후베이 지역을 방문한 후 귀국한 학생들로 별도의 의심 증상은 없지만, 우한 폐렴 잠복 기간인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 이외에 중국 후베이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 16명(초등 7명, 중등 4명, 고등 5명)도 자택에 머물며 스스로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생이나 교사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대책반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각각 학교가 개학하는 점을 고려해 각 학교에 전교생 대상 전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또 후베이 지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해당자는 등교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학생·교직원 자가격리자 현황 및 건강 상태는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다만 지역 사회 내의 감염 발생이 현재까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전국적인 개학 연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대학 학생처장 회장단 등 30여명과 긴급회의를 열고, 후베이 지역을 방문 대학생 등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대학 측에 요청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기숙사·국제관 등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중국유학생 등에게서 발열증상이 나타나면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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