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는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9대 대표이사에 박진관씨를 선임키로 만장일치 합의했다.
신임 대표 선임에는 경남도지사 겸 구단주인 김경수 지가 축구계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 한 박 대표이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의 박진관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 거성중, 브니엘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의 모태인 금성사 창원공장에 입사했다. LG전자 본사 및 중국본부 등에서 인사, 경영 담당을 거쳐 2015∼2018년 LG전자 브라질 법인장을 맡았고, 지난해까지 LG전자의 자문역으로 활동했다.
경남은 박 대표이사가 구단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재정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팀이 2부리그 강등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행복한 명문 도민구단, 도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하나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