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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탈당한 안철수에 “헌법질서 존중한다면 다같이 뜻 모아야”

황교안, 탈당한 안철수에 “헌법질서 존중한다면 다같이 뜻 모아야”

기사승인 2020. 01.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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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대비 점검 차 서초구청·보건환경연구원 방문
"지역 확산 방지 위해서는 접촉자 관리 중요"
마스크 착용하고 인사말 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4200>
29일 경기도 과천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TF 현장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사말 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탈당 선언한 것에 대해 “헌법질서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가치가 같다면 다 같이 뜻을 모으는 것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대비현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 우리 자유우파, 자유시민연대 그룹들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함께 똘똘 뭉쳐서 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고 덧붙혔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 중인 김상훈 의원으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최고위원들과 의견도 나눴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의에는 “다양한 얘기를 했다. 신당 창당 얘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기회가 되면 나중에 상세히 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서초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만나 우한 폐렴에 대한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점검했다.

황 대표는 “호홉기 질환 대응에 중요한 것은 선제적 조치”라면서 “1차 저지선인 검역망에 빈틈이 발생했고 3, 4번째 감염자가 늦게 격리 조치돼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 판정 환자와 접촉자가 늘었는데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다. 파악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접촉자 관리까지 해야 하니 부담이 많겠다”면서 “서초구청이 발 빠르게 대처해서 감사하다”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우한 폐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안이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금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확진 검사 후 판정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일선 병원에서도 검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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