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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상가 임대료·권리금 하락…‘지역경기·소비 둔화’

오피스·상가 임대료·권리금 하락…‘지역경기·소비 둔화’

기사승인 2020. 01. 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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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임대료와 공실률 모두 하락했으며 상가는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모든 유형에서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실률의 경우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11.5%, 중대형 상가는 0.2%포인트 상승한 11.7%, 소규모 상가는 0.3%포인트 상승한 6.2% 수준이었다.

임대료 변동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 0.07% 하락했다. 상가의 경우 중대형 0.12%, 소규모 0.21%, 집합 0.10%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당)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 17만㎡1000원, 상가(1층 기준) 집합 28만2000원, 중대형 28만원, 소규모 20만3000원 순이었다.

서울은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임대료 수준을 보인 가운데 오피스, 소규모·집합 상가는 임대료가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성신여대·군자·잠실 상권 등에서 공실 감소 현상을 보여 전년대비 0.27% 상승했다.

울산, 세종, 경남 등은 모든 유형에서 임대료가 하락했다. 특히 울산은 전하동·울산북구 상권 등에서 지역경기·소비 둔화로 하락했다.

상업용부동산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5~7%대 수준이었다. 반면,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다소 하락하여 전체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를 제외하고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년대비 하락했다.

오피스는 서울, 경기에서 여의도·마포 권역(9.69%)과 분당 상권(8.88%)의 투자수익률이 높은 가운데 8% 이상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 충북, 충남, 경남 등은 2~3% 내외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가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이 모든 유형에서 6~7%대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제주는 모든 유형에서 2~3%대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소규모 상가는 2.23%로 모든 유형에서 가장 낮은 투자수익률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 유비율과 평균권리금 수준은 전년대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권리금 유비율은 67.5%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2.1%포인트 하락(69.6%→67.5%)했다.

지역별로는 성남(90.7%)이 가장 높았고 원주(43.3%)가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83.4%)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56.7%)이 가장 낮았다.

평균 권리금 수준은 427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5.7% 하락(4535만원→4276만원)했다.

㎡당 평균 수준으로는 서울(90만1000원), 안양(88만6000원), 성남(80만7000원) 순으로 높았으며 원주(17만6000원)가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권리금이 533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24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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