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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계·방역당국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협조 호소

의협, 의료계·방역당국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협조 호소

기사승인 2020. 01. 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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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관련 대국민 호소 담화문 (1)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문제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협조를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관련 대국민 호소 담화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지금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감염병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은 “정확한 의학적인 정보를 가족의 안전을 지키려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상하게 제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공감하고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학적, 과학적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격리시설 밖으로 대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실질적 위험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실내공간이 아닌 일반대기 환경에서 이 바이러스가 함유된 비말 입자는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없고, 바이러스 자체 역시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격리시설에 만에 하나라도 존재할 이 바이러스가 대기 공기와 같은 외부환경을 거쳐 주변 시설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실질적 위험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효과적인 검역관리를 위해서는 중국발 국내 입국 항공편의 단계적 제한 및 중단조치와 같은 적극적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보호마스크와 손세정제의 품귀 현상으로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방역당국은 의료기관이 감염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책과 보호마스크 및 손세정제, 의료기관 소독 및 방역 물품을 충분히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계와 방역당국에 대한 전 국민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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