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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씨 당선…“220만 농심(農心) 대변한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씨 당선…“220만 농심(農心) 대변한다”

기사승인 2020. 01.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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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제24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자는 이날부터 4년간 조합원 220만명의 거대 조직을 이끌게 됐다.

3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성희 당선자는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을 177표 대 116표로 꺽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이성희 당선자가 82표(28%), 유남영 조합장이 69표(23.5%)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이성희 당선자는 4년 전 제23회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결선에 올랐지만 김병원 전 회장에게 역전패하며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재수 끝에 다시 당선되면서 농협중앙회 최초의 경기도 출신 회장이 됐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성희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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