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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공개…‘식당·교회·지하철’ 등 포함

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공개…‘식당·교회·지하철’ 등 포함

기사승인 2020. 02. 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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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현황이 공개됐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하철, 식당, 교회,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됏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국내에서 확인된 5∼11번째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8번과 12번 환자의 경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 우한에서 입국한 5번 환자(33세 남성, 한국인)는 서울시 성북구 일대 생활잡화점(다이소), 편의점(이마트24·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럭키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과 강남구 소재 웨딩숍에도 들렀다. 5번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총 2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지인 1명(9번 확진자·28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9번 환자는 1월 30일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자택에 머무르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6번째(55세 남성, 한국인) 확진자는 1월 26일 자택 근처의 교회(명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교회 식당에서 식사했고, 당일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귀가했다. 총 26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환자의 가족인 10번 환자(54세 여성,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성, 한국인)는 1월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미용실을 들렀다가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자택에 머무르다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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