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평촌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일대에 쿨링포그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쿨링포그는 정수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크기(약 0.02mm)인 인공안개로 고압 분사, 기화를 통해 주변온도를 낮출 수 있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시는 2월 중 착공해 오는 5월까지 쿨링포그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쿨링포그 설치가 완료되면 매주 열리는 벼룩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하고 청량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쿨링포그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9월 3개월 동안 하루 8시간 운영하는 등 날씨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두 곳에 쿨링포그를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쿨링포그를 비롯해 올 한해 미세먼지 저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