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무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1월 1일 오전 포항 호미곶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가 무산됐다.

공군은 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군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0’에 참가하지 않기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관련 내용을 싱가포르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 군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는 선제적 예방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블랙이글스는 지난달 30일 결의식을 갖고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 전개한 뒤 에어쇼에 참가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