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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정세균 총리 주례회동…“총리 중심으로 추가확산 차단 총력”

문재인 대통령-정세균 총리 주례회동…“총리 중심으로 추가확산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20. 02. 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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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와 관련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힘을 모아 추가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높은 감염력을 띠고,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있는 등과 기존 감염병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의 방역시스템 전반을 현 상황에 맞게 재평가해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주례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범국가적 대응방안 △2~3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설 연휴 기간 중 6명의 사망자를 낸 동해 펜션 사고 후속조치 등 국민안전 현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한 현 상황과 함께 △국내유입 차단 △지역사회로의 확산 방지 △경제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했다.

총리실은 문 대통령과 정 총리가 이 자리에서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정부 가용자원을 결집하기 위해 당초 예정된 ‘국가안전대진단’(2월17일~4월17일)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회동에서는 ‘2020년 생활SOC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정 총리는 2019년에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3개년 계획 수립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복합화 방식과 같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생활SOC 사업 추진의 토대를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전년 대비 30%가 증가한 총 10조5000억원의 예산으로 복합화 대상을 추가 확대하고 도심 내 부지 확보가 용이한 학교 복합화를 중점 추진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정책효과를 실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생활SOC는 삶의 질 개선, 균형발, 일자리 창출 등 국민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인 만큼, 총리실을 중심으로 중앙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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