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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 방산기업 진출시 규제완화 제공키로...방산협력 로드맵 합의

인도, 한국 방산기업 진출시 규제완화 제공키로...방산협력 로드맵 합의

기사승인 2020. 02. 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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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
한국신남방정책-인도신동방정책 방산분야 구현 위해 노력
정 장관 "北 조속히 대화 장 나오게 지지" 당부
싱 장관 "韓 정부 노력 높이 평가...적극 협력"
사진1 한인도 국방장관회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제공=국방부
인도를 공식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방산협력 로드맵에 최종 합의 했다.

국방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장관과 싱 장관은 방산협력이 양국 간 국방협력을 선도하는 분야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장관이 합의한 방산협력 로드맵은 지난 2018년 한·인도 정상회담 당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이다.

로드맵에는 지상·해상·항공·연구개발시험·인증 등 양국의 주요 방산협력 발전 분야가 명시됐다. 또 한국 방산기업의 인도 진출 시 인도 정부가 ‘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각종 규제 완화, 정책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

양국은 이 로드맵 이행을 관리하기 위해 실무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방산협력 로드맵을 통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이 양국 방산협력 분야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인도와 방산협력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고 싱 장관은 이번 방산협력 로드맵이 양국 간 방산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며 ‘Make in India’ 정책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3 한인도 국방장관회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제공=국방부
아울러 두 장관은 한반도 및 아·태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로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인도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싱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 정부는 적극적인 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 이후 양국 간 국방 분야 교류활동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비롯한 각 군 간 정례협의체 및 군사교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 장관은 △연합훈련 △군사교육협력 △군의료 및 국제 재난구호 협력 △국제평화유지활동(PKO) 협력 △사이버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6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제공=국방부
정 장관은 이날 국방장관 회담 후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 및 사이버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 다양한 안보관련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과 도발 보좌관은 양국 정상 간의 돈독한 우의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내실 있는 발전을 하고 있는 양국 간 협력이 국방·방산협력 분야에서도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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