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별한 증상 없어...같은 사무실 동료 6명도 자가 격리"
오늘 오후 군 역학조사번 현장조사 예정...본인 감염여부도 검사
| '체온 측정하겠습니다'<YONHAP NO-1850> | 0 | 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1군단 위병소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부대 출입자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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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일 해군 모 부대 소속 군무원이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17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부대내에 단독격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관련 사실은 해당 군무원이 오늘 17번째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부대에 보고를 하면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해당 부대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군무원을 부대 내에 단독 격리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해당 군무원은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단순격리 대상이다.
아울러 이 군무원의 사무실 동료 6명도 자가 격리조치했다. 현재 이들 7명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군 역학조사반이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군무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도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살 한국인 남성으로 경기도 구리시 거주자다. 현재는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