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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의 우한 폐렴 방역 대책 아마추어적, 한가하기 짝이 없어”

황교안 “정부의 우한 폐렴 방역 대책 아마추어적, 한가하기 짝이 없어”

기사승인 2020. 02. 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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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협 브리핑 듣는 황교안<YONHAP NO-4808>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간담회’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으로 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정부의 우한 폐렴 방역 대책은 아마추어적이고 한가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대한의사협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간담회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늑장 대응, 우왕좌왕하는 방역 대책, 부실한 검역과 접촉자 관리, 부처 간의 혼선 등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무능함을 의료기관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그런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인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까지 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그동안의 정부 대응은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다가 한 박자 늦게 뒷북 대응하는 것이었다”면서 “한국당과 의사협회가 일관되게 말한 대로 후베이성뿐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입국 금지를) 확대했다면 추가 확진자를 훨씬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의사협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당도 협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은 “감염병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서는 해외 감염원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의심 환자 유입을 차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아무리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힘써도 감염병의 해외유입을 막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의료전문가 단체에서 감염병 대책을 위해 내놓은 제안들이 실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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