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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성금 쥐꼬리 내 욕 먹는 中 스타들

신종 코로나 성금 쥐꼬리 내 욕 먹는 中 스타들

기사승인 2020. 02. 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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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위안 이상 내지 않으면 신상털기 보복도

중국의 연예계 스타들은 움직이는 기업으로 불린다. 수입이 상상을 불허한다. 모두가 시장이 큰 탓이다. 여기에 팬들의 사랑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고 봐야 한다.

당연히 이들은 이 사랑에 보답을 해야 한다. 방법은 많다. 나라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스도 많았다. 예컨대 지진이나 홍수 등이 대륙을 덮쳤을 경우는 정말 늘 그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우한 폐렴)이 창궐하는 지금도 바로 이런 때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도 많은 스타들이 경쟁적으로 성금을 내고 있다. 칭찬을 받아야 한다. 


 

안젤라베이비
황샤오밍과 안젤라베이비 부부. 성금을 쥐꼬리 만큼 내 비난을 사고 있다./제공=진르터우탸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일부 스타들은 돈을 내고서도 욕을 먹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에게는 푼돈에 불과한 돈을 성금이랍시고 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유명 스타 부부인 황샤오밍(黃曉明·43)과 안젤라베이비(31)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둘의 1년 합계 수입이 수억 위안(元·수백억 원)에 이르는데 달랑 20만 위안만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리 성의가 더 중요하다고는 하나 조금 심하기는 한 것 같다.


이외에도 떠오르는 신예 스타 선웨(沈月·23)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경악의 금액인 2000 위안을 냈다는 설이 파다하다. 만약 사실이라면 진짜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나 가짜 뉴스가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앞으로도 중국에는 매년 천재지변이 터질 수밖에 없다. 스타들이 성금을 내야 할 케이스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더불어 욕을 먹는 스타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그게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나 이들에게 조금 억울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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