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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새로운 대기권 재진입체 탑재 ICBM 시험발사

미 공군, 새로운 대기권 재진입체 탑재 ICBM 시험발사

기사승인 2020. 02. 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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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미 공군, 탄두 미장착 미니트맨 3 발사"
"일상적 시험발사 아닌 개발 시험발사"
미 해군, 저위력 핵탄두, 핵잠수함에 배치
오하이오급
미국 공군은 5일(현지시간) 새로운 종류의 대기권 재진입체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를 시험 발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 저위력 핵무기 ‘W76-2’를 탑재하고 실전 배치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사진=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 공군은 5일(현지시간) 새로운 종류의 대기권 재진입체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를 시험 발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외신들이 전날 미 해군이 러시아의 소형 전술 핵무기에 대응해 신형 저위력 핵무기 ‘W76-2’를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 실전 배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고 전한 뒤 나왔다.

미국이 지난해 8월 2일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지 장거리 미사일과 핵전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 공군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0시 30분(미국 서부시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미니트맨 3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전했다. 이 미사일은 태평양을 지나 마셜군도의 콰절레인 환초까지 도달했다.

‘탄두 제거’ 미사일은 실제 탄두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장착해 날아가지만 표적에 도달해도 폭발하지 않는다.

앞서 공군은 지난해 5월 9일과 10월 2일에도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 3를 시험 발사했었다.

다만 공군은 이번 발사가 지난해 10월 2일 수행된 것과 같은 일상적인 시험 발사가 아니라 개발 시험 발사였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가능한 한 작전 환경과 거의 근접한 환경에서 새로운 부품이나 교체 부품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여분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미니트맨 3는 노후화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현대화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신뢰할 수 있는 핵 억지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미니트맨 3는 2005년 이후 미 핵무기 체계에서 유일한 지대공 미사일로 와이오밍·노스다코타·몬태나의 미군기지 3곳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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