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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3번 환자, 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마포공덕점 방문

‘신종 코로나’ 23번 환자, 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마포공덕점 방문

기사승인 2020. 02. 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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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스케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로 중국인 전용 입국장이 별도로 신설된 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23번째 확진자는 발병 전 날 서울시 중구 소재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과 마포구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마포공덕점)를 각각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수는 현재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23번째 확진자(57세 여성, 중국인)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상황이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1월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지난 3일부터 증상이 발생했다.

23번 환자는 증상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2일 낮 12시 서울시 중구 소재 호텔(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한 후 중구 소재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았다. 백화점에는 낮 12시15분~오후 1시19분까지 체류했다.

이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오후 1시경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했다. 이후 2시20분경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마포공덕점)를 방문했다. 체류 시간은 오후 2시18분~4시9분이다. 이후 숙소로 이동했다. 증상이 발생한 3일부터 5일까지는 종일 숙소에 머물렀으며 6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질본은 이 외에도 20~22번 환자의 이동경로도 발표했다.

20번째 확진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 환자의 가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는 15번 환자의 접촉자와 동일하다.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21번째 확진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 환자의 지인으로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이와 관련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 중이다. 이 환자는 1월 29일 오후 6시 20분경 자차를 이용해 종로구 소재 교회(명륜교회 예배당(본당))을 방문했다가 오후 8시 20분경 자택으로 귀가했다. 30일에는 자택에 종일 머물렀으며 31일 6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확정 판정을 받으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22번째 확진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 환자의 가족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 1명(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조선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113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의사환자 포함)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24명이 확진됐다. 84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됐고 26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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