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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상대방은 문정권…좌파 폭정 막는 게 우리 목표”(종합)

황교안 “상대방은 문정권…좌파 폭정 막는 게 우리 목표”(종합)

기사승인 2020. 02. 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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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종로 출마 선언…종로 선거 ‘대선 전초전’
[포토] 정치 1번지 종로 출마 선언하는 황교안 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21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특히 황 대표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조하며, 종로 출마가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을 위한 결단임을 분명이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자랑스러운 종로를 반드시 무능정권, 부패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어떤 일대일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황교안의 싸움”이라며 “저는 이제 막 출발했다. 청와대가 위치한 종로에서의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우리의 목표는 좌파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며, 뜻을 같이하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문재인 정권 심판’ 목표를 역설했다.

또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오직 두려운 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며 “모든 국민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했다.

이날 황 대표가 읽은 10분 분량의 출마 선언문에서 ‘정권 심판’이 총 7번 등장한 점도 황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종로 출마, 이 정권 만든 나쁜 프레임…잘 안다”
황 대표의 이날 종로 출마 선언은 지난달 3일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황 대표는 “나 하나 죽어서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결단을 했을 것”이라며 “의견은 분분했고 모두 일리가 있었다. 결단은 오로지 저의 몫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가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나쁜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 잘 안다”라며 “그러나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간의 대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과 이 정권을 심판할 미래세력의 결전이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의 밀알, 혁신과 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올해 종로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게 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여야 거물급 정치인이 정면대결을 펼치게 돼 큰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황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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