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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방영토 조기해결 결의문 채택

일본, 북방영토 조기해결 결의문 채택

기사승인 2020. 02. 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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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7일 ‘북방영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취지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러시아와 일본) 쌍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공동작업을 통해 협상을 착실하게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들 4개 섬에서의 양국 공동경제 활동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러일 쌍방의 법적 입장을 손상하지 않고 사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올해 채택된 대회 결의문에도 남쿠릴 4개 섬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점거’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를 자극하면 반환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작년부터 이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올 5월 9일 각국 지도자들을 대거 모스크바로 초청해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인 제75주년 전승기념일 행사를 계기로 협상이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행사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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