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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종 코로나 확진자 30명 돌파…영국·독일 등 추가 발생

유럽 신종 코로나 확진자 30명 돌파…영국·독일 등 추가 발생

기사승인 2020. 02. 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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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유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에서 6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유럽 내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는 이날 13번째 확진자가 등장한 독일이다.

독일 확진자들 중 11명이 뮌헨 인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 베바스토 직원과 그 가족으로, 이들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 지사에서 본사로 출장 온 중국인 직원과 함께 교육 연수를 받았다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 중국인 직원은 우한 출신의 부모와 접촉한 뒤 독일로 출장을 왔으며, 출장 중 해열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2명은 우한에서 독일 군용기를 타고 귀국한 독일인들이다.

영국에서는 이날 중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같은 날 이탈리아에서 나온 세 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이탈리아 정부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돌아온 이탈리아인이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는 프랑스 6명, 러시아 2명, 벨기에·스웨덴·핀란드·스페인 각 1명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유럽 항공사들은 중국 본토로 향하는 여객기 운항중단 기간을 속속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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