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의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영국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 이내 한국과 일본 등 9개국을 다녀온 자국민에게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격리 후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
영국 정부 최고의료책임자 크리스 위티는 “중국 본토,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9개국에서 돌아온 영국인들은 조금이라도 몸이 안좋으면 바로 NHS911에 전화해 달라”는 새 여행 권고를 발표했다.
이어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조언을 따라 달라”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또 “신종 코로나 영향 지역과의 항공 교류 수, 확진자의 이동 경로, 감염자 수 등을 고려해 9개국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자들에게만 적용했던 여행 권고를 9개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영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