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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불출마 선언…“한국당과 합당 추진”

유승민, 불출마 선언…“한국당과 합당 추진”

기사승인 2020. 02. 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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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관 들어서는 유승민<YONHAP NO-2390>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9일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거덜 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신당 지도부에 대해 “(개혁 보수를 포함한)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무급으로 일해 온 중앙당·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간절히 부탁”했다.

그는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제 부족함을 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제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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