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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총 14명, 2차감염 증가

베트남,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총 14명, 2차감염 증가

기사승인 2020. 02. 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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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베트남의 한 쇼핑몰에서 방문객에게 손 소독제를 뿌리고 있는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한 일본 업체 직원의 이웃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집중 관찰을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 북부 빈푹성(省)에 거주하는 55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중국 후베이성(省) 우한에서 교육을 마치고 귀국한 뒤 6명이 연달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빈푹성 한 일본 업체 직원의 마을 이웃이다. 이 여성은 지난 음력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집을 방문해 약 한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을 다녀온 8명 중 6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자 이후 이 여성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 4일께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해 격리된 채 정밀 검사를 받았다. 해당 업체 직원 가족 2명과 친척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2차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9일 오후 1시 40분을 기점으로 이 여성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또 83명의 의심 환자가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39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상태다.

베트남 국영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투자계획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1분기에 진정된다고 해도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인 6.8%보다 0.53% 포인트 낮은 6.2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분기에 이번 사태가 끝나면 올해 GDP 성장률은 애초 목표보다 0.71% 포인트 낮은 6.0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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