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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성차별 반대 국민 투표 통과…찬성 63.1%

스위스, 성차별 반대 국민 투표 통과…찬성 63.1%

기사승인 2020. 02. 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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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Anti Homophobia Law <YONHAP NO-0032> (AP)
스위스에서 성소수자(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사진=AP.연합
스위스에서 성소수자(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BBC뉴스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들은 이날 ‘성적 취향 및 성적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은 63.1%, 반대는 36.9%로 집계됐다.

스위스 성소수자 비정부기구(NGO) 핑크 크로스(Pink Cross)는 “이번 투표 결과는 레즈비언·게이 및 양성애자에 대한 수용의 강력한 신호가 된다”며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를 기점으로 결혼에서의 평등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는 현재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한 의회 통과 과정을 거치고 있다

스위스는 이미 인종·종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위스 레즈비언 단체의 애나 로젠와서는 “많은 스위스인들은 우리 나라가 얼마나 현대적인지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 세계 49개국 LGBT 권리 보장 순위에서 스위스는 23위에 머물렀다. 충분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현대적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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