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킥오프회의에 참석한 S&T모티브 특수사업본부장 박문선 상무(왼쪽 세번째)와 풍산 방산영업본부 사업개발실장 정순집 상무(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S&T모티브
5.56㎜ 총탄을 사용하는 기존 K-2 소총에 비해 정확도와 파괴력이 한층 증대된 6.8㎜ 차세대 한국형 소총과 탄약 개발이 본격화 된다.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와 국내 최대 탄약 제작업체인 풍산이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S&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S&T모티브와 풍산의 방위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두 회사는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영업 및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차세대 6.8㎜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이 증대된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방탄복의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관통력이 높은 화기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발이 계획됐다.
S&T모티브 관계자는 “2년내에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체계를 보유 중인 S&T모티브와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용 탄약을 개발·제작하는 풍산의 차세대 소총 사업 선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