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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 군인공제회 방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 군인공제회 방문

기사승인 2020. 02.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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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 론 그룹 고문 자격...해외투자 늘리는 군인공제회와 파트너십 협의
사진자료_환담 중인 김도호 이사장과 존 볼턴 고문 (1)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미국계 사모펀드 론(Rhone) 그룹 고문을 맡고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있다./ 제공=군인공제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이 10일 군인공제회를 방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미국계 사모펀드 론(Rhone) 그룹 고문 자격으로 론 그룹 관계자들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을 찾아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1996년 설립된 론 그룹은 85억 달러 수준(AUM)을 운용하는 중형급 사모펀드다. 북미, 유럽 지역의 중견기업 지분이나 지분증권을 인수해 포트폴리오 투자기업의 혁신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회사 가치를 올려 매각하는 투자전략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론 그룹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총자산 11조원 규모의 군인공제회가 해외 대체투자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0년 중반부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해외투자를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펀드에 투자했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올해 신규 대체투자의 60%를 해외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는 론 그룹에서 볼턴 고문 외에도 로버트 아고스티넬리 공동창업자, 페트릭 문트 매니징 디렉터, 리차드 안 아시아 지역고문 등이 참석했다.

군인공제회에서는 김 이사장과 함께 김진형 감사, 김재동 금융투자부문이사, 권기상 대체투자본부장, 김정한 투자전략실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볼턴 고문에게 “대한민국과 한반도 안보문제 관련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 경영인으로 변신해서 군인공제회를 방문해 주셔서 반갑고 환영한다”며 “짧은 시간이나마 미팅을 통해 론 그룹과 군인공제회의 경영이 윈윈(WIN-WIN)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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