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이번주 통합 공식 선언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이번주 통합 공식 선언

기사승인 2020. 02. 10. 20: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주선·유성엽·박주현 '통합추진회의' 사전회의
11일 오전 10시 국회서 통추위 1차 회의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네번째)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정당들이 10일 통합추진기구 출범을 위한 접촉에 나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추진기구가 공식 출범하면 빠르면 이번주 안에 통합 공식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4·15 총선에서 호남신당이 기호 3번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3당 통합추진회의(가칭)’ 출범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통합의 필요성과 소상공인, 청년 세력 등과의 연대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통합 시기와 방식, 신당 지도부 구성, 총선 공천 등 구체적 각론에 있어서는 좀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들은 11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통합추진회의 1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 통합은 단순히 호남정당을 만들기 위한 통합이 아니다”라면서 “정치적 이합집산에 그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역주의를 넘어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위해 한국 정치를 새롭게 하고 새 미래를 열어가는 중도개혁 실용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통합의 원칙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고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최 대표는 “3지대 통합을 위해 뭉친 각 정당은 돈이 필요해 통합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면서 “마치 돈이 필요해 교섭단체를 서둘러 만드는 것처럼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경계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명분과 가치가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 3축 통합을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보고 통합이 완료되는 즉시 청년그룹, 소상공인 세력과 통합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지역주의 정당의 한계와 분파들의 정치적 담합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