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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中 사망자 1016명, 폭발적 증가

신종 코로나 中 사망자 1016명, 폭발적 증가

기사승인 2020. 02.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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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도 4만2638명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에 의한 중국 내 누적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1016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환자는 4만2638명, 중증 환자는 7333명에 이르게 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108명, 2478명, 849명 늘어난 기록이다. 사망자 중 103명은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 발생했다. 이외에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天津), 헤이룽장(黑龍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성 등에서도 각각 1명씩 희생됐다.

우한
안후이성 벙부(蚌埠)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후베이성 우한(武漢)으로 떠나기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의심환자도 3536명이 늘어 2만7125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중 상당수는 향후 확진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증 환자가 계속 사망할 경우 희생자는 곧 1500명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환자 5만명 돌파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거의 최악이라고 해도 좋다.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향후 꾸준하게 하루 100명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증 환자가 늘어남에도 확진, 의심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통제되고 있다는 징후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0일부터 춘제(春節·구정) 연휴가 끝났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서서히 늘어나면 다시 창궐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향후 며칠이 고비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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