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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 지정…12일부터 공항검역 강화

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 지정…12일부터 공항검역 강화

기사승인 2020. 02.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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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현재 28명 확진, 2.736명 음성, 865명 검사 진행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중국 본토 외에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0시를 기해 신종 코로나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홍콩은 신종 코로나 환자가 36명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도 광둥성 인접지역으로서 이곳을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홍콩과 마카오가 오염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곳을 거쳐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4일 오전 0시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을 금지하고, 그 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정부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43명의 환자가 발생한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홍콩·마카오의 경우 중국 본토에서 환자가 유입됐다가 이후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됐다는 점에서 서로 연결고리가 있어 보인다”며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면 검역 과정서 광둥성과 연계된 26·27번 환자와 같은 의심사례를 감별하는 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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