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조3840억원, 전년 대비 9.9%↑ 4분기 매출 3094억, 2018년 4분기 보다 2.5% 감소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모두 적자 전환
제주항공 항공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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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한 여행수요 위축과 항공사간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 영향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제주항공은 11일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40억원과 영업손실 329억원, 당기순손실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09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도 각각 451억원, 166억원 손실을 냈다.
이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일본 불매 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면서 “뿐 만 아니라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