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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등 어마무시 수입, 쥐꼬리 성금 비난 쇄도

판빙빙 등 어마무시 수입, 쥐꼬리 성금 비난 쇄도

기사승인 2020. 02. 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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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상황 악화되자 비난 더욱 거세져
중국은 내수 시장이 엄청나게 크다. 미국에 못지 않다. 당연히 연예 시장도 크다. 영화계만 따져도 미국의 할리우드 못지 않다. 이 큰 시장에서 한 번 뜨면 대박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우습다. 일거에 뜬 스타는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예인들
중국 A급 스타들의 영화나 드라마 출연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성금은 쥐꼬리 만큼 내는 것이 현실이다.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제공=진르터우탸오.
실제로도 그렇다 웬만한 A급 엔터테이너가 영화나 드라마 한 작품에 출연할 경우 5000만 위안(元·75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당연히 더 버는 이들도 많지는 않아도 있다. 지금은 비록 탈세 행각이 발각되면서 당국에 의해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판빙빙(范冰冰·39)의 한때 1년 수입이 2억 위안을 가볍게 돌파하고는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때로는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어마무시한 수입에 비해 쥐꼬리만한 기부금을 내는 케이스가 왕왕 있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창궐하는 지금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상당수의 고수입 연예인들이 민망한 액수의 성금을 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욕을 먹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연일 성토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하기야 자신의 재산이 최소한 수백억 위안이라고 호언장담했던 판빙빙이 달랑 50만 위안을 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아무래도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추가로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상황은 곧 도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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