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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한서 1차 귀국 195명 11일 격리 해제...귀국자 800명 중 1명 감염

미 우한서 1차 귀국 195명 11일 격리 해제...귀국자 800명 중 1명 감염

기사승인 2020. 02. 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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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우한 1차 철수자, 격리 14일째...격리 해제, 이정표"
"신종코로나 대처 미 전략 '억제'"...미 감염자 13명
우한 철수 800명 중 여성 1명 양성 반응
CDC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귀국 후 격리 조처됐던 195명의 미국인들이 11일(현지시간) 격리에서 풀려난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선임 부국장인 앤 슈챗 박사이 이날 워싱턴 D.C. 내셜널프레스클럽(NP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7명 등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미 전역 분포도./사진=CDC 홈페이지 캡쳐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귀국 후 격리 조처됐던 195명의 미국인들이 11일(현지시간) 격리에서 풀려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선임 부국장인 앤 슈챗 박사는 이날 워싱턴 D.C. 내셜널프레스클럽(NP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한에서 철수한 1차 그룹이 이날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슈챗 박사는 “오늘로써 우한에서 1차로 철수, 전세기로 미국에 도착한 사람들이 격리된 지 14일째가 된다”며 “계속 증상이 없는지 분명히 하기 위한 판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오늘 격리에서 풀려 집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이는 우리가 축하하게 될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국무부 직원 및 그 가족들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96㎞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마치 공군기지 내 시설에 격리돼 왔다.

슈챗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위한 미국의 주요 전략은 ‘억제’라며 “몇주, 몇달 뒤 상황이 어떻게 될지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상황 악화에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 미리 내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캘리포니아주 7명을 포함해 13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최근 중국에 다녀왔고, 2명은 사람 간 2차 감염자다.

국무부는 지난달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이래 중국에서 800명 이상을 철수시켰다. 이들은 캘리포니아·텍사스·네브래스카 등의 군 기지에 격리됐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우한에서 철수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인근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에 격리된 여성 1명이 신종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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