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등 들어서는 7대 특화지구로 탈바꿈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등 들어서는 7대 특화지구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0. 02. 12. 17: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 개발 계획 / 제공=해양수산부
부산항 북항이 오페라 하우스, 마이스(MICE) 산업 단지 등이 들어서는 7대 특화지구로 개발된다. 북항 일대를 원형으로 잇는 ‘환상형 교통망’도 구축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1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문성혁 장관,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재개발지역 관할 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항 통합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부산항 북항 7대 특화지구의 세부 발전계획과 북항 일원의 종합교통망 체계 구축방안을 담았다.

추진단은 2017년에 마련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단계 발전시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우선 게이트웨이(Gateway)·친수·문화지구는 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부두, KTX환승 등 국제적인 관문기능과 수변공원, 마리나 등이 있는 친수기능, 1부두 보존 및 오페라 하우스 등 역사·문화기능으로 특화해 개발한다.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는 중심활동지구와 이를 둘러싼 마이스 등 3개의 집객시설로 구성해 국제비즈니스 및 도시관광 등이 연계된 복합도심기능을 강화하고,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지구는 역세권 및 관광시설이 결합된 도심형 정주공간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해양산업혁신지구,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 항만물류지구 등 7개 특화지구별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북항 일대를 원형으로 잇는 ‘환상형 교통망’을 구축해 7대 특화지구를 연결하고, 지하차도·고가도로 등의 확장·신설을 통해 원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