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뉴욕증시 3대지수,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로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3대지수,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로 사상 최고치 경신

기사승인 2020. 02. 13. 07: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우존스30, 275.08p ↑ 2만9551 마감
S&P500, 21.70p ↑ 3379...나스닥 87.02p ↑ 9725 기록
실적 발표 S&P500 기업 71%, 예상보다 좋은 순익 기록
뉴욕증권거래소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뉴욕=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0.94%) 오른 2만955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70포인트(0.65%) 오른 337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02포인트(0.9%) 상승한 9725.96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 주요 기업 실적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아울러 대부분 신규 확진자도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속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방위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83)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열기(heat)가 오는 4월경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투자 심리 회생에 순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 19가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강도 및 지속성 등을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약 70% 가운데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