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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웨스터담, 캄보디아행…코로나19로 5곳서 입항거부

크루즈 웨스터담, 캄보디아행…코로나19로 5곳서 입항거부

기사승인 2020. 02.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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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승객들이 갑판위를 걷고있다. 이 크루즈는 확진자가 속출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다./교도, 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으로 5곳에서 입항이 거부된 크루즈 웨스터담이 캄보디아에 입항한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3일 웨스터담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캄보디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루즈에는 승객 1455명과 직원 802명이 타고있으며 확진자는 없다.

웨스터담 크루즈 운영사인 홀란드 아메리카는 “입항을 허가해 준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크루즈에서 내린 승객들은 전세기를 통해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 도착한 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홀란드 아메리카는 웨스터담 승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항공편 예약을 알아봐주고 항공비도 모두 부담한다. 또한 크루즈 요금도 100% 환불해주기로 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배에서 탑승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승객들을 위해 무비자 입국을 제공키로 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와 관련해 “진짜 질병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두려움”이라면서 “인도주의는 국경이 없다”고 말했다.

웨스터담은 지난 1일 홍콩을 출발해 1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여행이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일본이 입항을 거절해 일정이 변경됐다. 이후 대만, 필리핀, 괌, 태국에서도 입항을 거절당해 며칠간 바다위를 떠돌았다.

홀란드 아메리카는 카니발 코퍼레이션이 모그룹이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일본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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