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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게임사·벤처 손잡고 VR 시장 선도한다

SK텔레콤, 게임사·벤처 손잡고 VR 시장 선도한다

기사승인 2020. 02.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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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텔레콤은 VR 벤처게임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넥슨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 등이 등장하는 ‘크레이지월드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게임 이용자들이 ‘오큘러스 고’를 머리에 쓰고 ‘크레이지월드 VR’을 즐기고 있다./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벤처 게임사·의료기관·VR 영상 제작업체 등과 함께 VR시장 ‘판’ 키우기에 적극 나선다. 넥슨의‘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VR게임부터 의료용 영상 제작 및 VR 기반의 교육용 컨텐츠가 그 예다.

SK텔레콤은 VR 벤처게임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넥슨의 인기 캐릭터 ‘다오’ ‘배찌’ 등이 등장하는 ‘크레이지월드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함께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용 명상 VR 12편을 공동 제작해 SK텔레콤 ‘점프 VR(Jump VR)’에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함께 VR 기반 어학 시뮬레이션 콘텐츠도 선보였다.

우선, 크레이지월드 VR은 게임사 넥슨이 유명 게임속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를 제공하고, SK텔레콤과 벤처게임사인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삼자간 협력 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이 게임은 한 공간에서 50명 가량이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팀과 힐링VR 영상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Exercise) 12편을 공동 제작해 공개한다. 마음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안정화 연습하기 △판단 없이 돌아보기 △천천히 호흡하기 △나를 돌보기 등 4가지 주제별로 자연감상 버전, 남녀 성우 버전 등 총 12편이 있다.

또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는 VR기반의 어학시뮬레이션 콘텐츠 ’스피킷’을 선보여 점프 VR에 공개했다. 이용자는 HMD를 쓰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해외 레스토랑·공항·회의실 등 리얼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진행한다.

스피킷은 식당 주문·바이어 응대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이용자의 답변을 음성 인식기술을 통해 파악하고 VR 속 인물의 반응이 달라지는 AI 기반의 서비스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총 112편의 영어 에피소드가 만들어져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의 점프 VR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Korean Academy of Film Arts)에서 VR 영상 제작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들의 창작물 20여 편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시체스 영화제 상영작이었던 ‘바람의 기억’과 선댄스, 트라이베카, 베니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작들이 점프 VR에 올라간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VR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제작투자부터 공동개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VR게임 타이틀을 비롯한 힐링, 여행 등 양질의 VR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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