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종합] 매출 3조 시대 연 카카오, 5000만 카톡 이용자 기반 톡비즈 강화한다

[종합] 매출 3조 시대 연 카카오, 5000만 카톡 이용자 기반 톡비즈 강화한다

기사승인 2020. 02. 13. 11: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5000만 이용자 기반의 톡비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매출 3조898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 카카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183% 성장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플랫폼부문이 전년 대비 38% 성장한 1조4346억원 콘텐츠 부문은 20% 늘어난 1조65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와 신사업, 유료콘텐츠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수익 개선을 가속화했다. 톡비즈와 신사업 유료콘텐츠가 6498억원, 2612억원, 29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4%, 113%, 35% 증가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4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구매 이용자 수 역시 29% 증가했다”며 “카카오톡에 생일을 등록한 이용자수가 2500만명에 달해 선물하기도 전국민의 커머스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카카오의 4분기 매출은 8천673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750% 성장했다. 2018년 4분기 0.6%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분기 9.6%까지 개선됐다.

카카오는 올해 커머스와 광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픽코마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50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의 톡비즈 사업과 고도화해 실적을 견인할 방침이다.

여 대표는 “올해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1조원 정도를 기대한다”며 “톡보드 일매출은 5억원을 상회했으며 장기적으로 광고주가 1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화 한다. 실명 계좌 기반의 머니 2.0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여 대표는 “올해부터 실명 계좌 기반의 ‘머니 2.0’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카카오뱅크는 상품, 서비스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카뱅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 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인슈어테크 기반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유료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카카오는 K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원년으로 삼고 대만, 태국,중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게임부문은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하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