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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과 부산서 재회…“검사들 애로 들으러 왔다”

윤석열, 한동훈과 부산서 재회…“검사들 애로 들으러 왔다”

기사승인 2020. 02.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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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윤석열·한동훈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부산고등·지방 검찰을 찾아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지방 검찰청 순회 방문에 나섰다.

13일 부산고검과 부산지검을 찾은 윤 총장은 “모교에 찾아온 기분”이라며 “검사들의 애로를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윤 총장의 부산고검 방문은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의 만남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윤 총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한 차장검사는 윤 총장과 국정농단 특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에도 적폐청산 수사를 이끌었다.

한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수사 등을 지휘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 단행으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부임했다.

윤 총장은 부산검찰청 2층 현관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한 차장검사를 비롯해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 등 간부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다만 취재진을 의식한 듯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방문 취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001년, 19년 전에 평검사로 근무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이라며 “부산 검찰 가족들하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없는지 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의 수사 기소 분리 방안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지만 윤 총장은 답변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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