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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여권 우세’ 종로 혜화에 전셋집…창신동·숭신동 일대서 주민 접촉

황교안, ‘여권 우세’ 종로 혜화에 전셋집…창신동·숭신동 일대서 주민 접촉

기사승인 2020. 02.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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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은 당에서 득표 못한 곳"
"주민 말 들어보니 경제 심각…최선 다할 것"
시장 상인과 대화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360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1동 일대 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연합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후보자 정식 등록에 이어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황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혜화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예. 전세로 구했다”고 답했다.

혜화동은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도 크게 지는 등 역대 선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 곳이다. 한국당 열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당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주지를 이곳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혜화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종로의) 중앙이고, 그동안 당에서 득표를 하지 못했던 지역으로 들어가 (총선 승리)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창신동 상가 밀집 지역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 숭신동 일대에서도 노후 주택 문제 등을 점검하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저녁에는 동묘앞역 인근에서 퇴근길 인사에도 나선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성균관대 주변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은 데 이어 이날 국수 가게에 들러 국수를 먹으며 경제에 대한 민심을 살폈다. 그는 직접 국숫값을 계산하면서 “이게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길거리를 다니며 만나는 주민들에게 “안녕하세요. 황교안입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며 90도로 인사했다. 상인들의 포옹·악수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종로 경제가 참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현장에 와서 상인들, 주민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꼭 종로 경제를 살려내서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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