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송원석, 결혼·선수생활 위기 찾아왔다

'두 번은 없다' 송원석

 '두번은 없다'에서는 결혼도 선수 생활도 할 수 없게 된 송원석의 위기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MBC '두번은 없다'에서 김우재(송원석)는 결혼식장에서 나해리(박아인)를 기다리던 중 도도희(박준금)가 보낸 깡패들에 폭행당해 정신을 잃는다. 나해준(곽동연)과 금박하(박세완)가 김우재를 발견하고 바로 병원으로 옮기지만 어깨를 많이 다쳐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을 한 의사는 "부상 정도가 심해서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소견으로 좌절을 안겼다.

김우재와 나해리는 도도희의 눈을 피해 비밀 결혼을 하기로 했던 상황. 막상 결혼식이 닥치자 해리는 "무섭고 욕심이 난다"며 비밀 결혼 대신 구성호텔의 후계자 자리를 선택한다. 도도희는 김우재가 기다리고 있는 결혼식장에 깡패를 보내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힌 것.

이후 우재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구성그룹의 변호사가 찾아와 합의를 하려 하지만 우재는 "사과 유감의 뜻. 당사자한테 직접 받겠습니다. 위자료 따위 필요 없으니까 돌아가세요"라고입장을 강하게 밝힌다. 우재의 곁에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주겠다는 주현과 가만히 있지 말라는 윤여정의 말에 더욱 마음을 굳힌다.

한편 감풍기(오지호)는 우재 대신 고소를 하고 우재는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형 마음대로 고소하면 어떻게 해"라며 "이미 벌어진 일이야. 고소를 한다고 내 어깨가 돌아와? 해리랑 처음 연애할 때 나 이정도 각오는 했어"라고 각오한 듯 말한다. 

하지만 풍기는 "성인군자 나섰네. 이 상황에서도 그기집에 편을 들고 싶니? 널 버린 거라고 임마"라고 역정을 내며" 골프말고는 너 뭐할 수 있는데 현역 은퇴하면 내 꼴밖에 안돼. 정신 차려. 저것들이 저렇게 악질로 나오는데 막말로 돈이라도 받아내서 먹고 살 길은 마련해야 할 거 아니야"라며 다그치듯 화를 낸다. 

이에 우재는 "돈 뜯어내려고 고소 한거야 형?"이라고 되물었고 "니 몸 망가질 대로 망가졌는데 돈밖에 없는 것들에게 돋이라도 뜯어내야지 그럼"이라는 풍기의 말에 "그만 그렇지 않아도 비참해 죽겠는데 더 한심한 인간 만들지 말라고"라며 한탄한다. 풍기는 "그게 뭐가 한심해 피해 본 만큼 보상해 달라는건데"라는 말로 우재에게 일침을 가한다. 

바람잘날 없는 낙원여인숙에 사랑과 골프 하나만을 바라보며 착실하게 살아온 우재의 상황은 더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고 송원석은 리얼한 액션과 한결같은 의지를 그려내며 시청자의 응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