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화시스템, 美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공동개발

한화시스템, 美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공동개발

기사승인 2020. 02. 16. 10: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보도자료_사진1]오버에어사 개소식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된 오버에어 개소식에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왼쪽 셋째), 벤 티그너 오버에어 CEO(왼쪽 넷째) 등 주요 참석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국 개인항공기(PAV) 선도기업과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공동 개발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LA소재 기업 오버에어의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소식에서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공동개발에 본격 참여한다고도 전했다. 행사에는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를 비롯해 벤 티그너 오버에어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에 본격 합류한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항공분야에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성능·가격·디자인·고도화된 자동비행·안전성을 두루 갖춘 PAV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미래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PAV 전문기술 보유 기업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미국산업보안국(BIS)의 특수유출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버에어는 세계적인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에서 분사된 기업이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에어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 상용화 프로젝트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업체로 고효율·저소음의 에어택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 및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카렘 에어크래프트 설립자 겸 오버에어 공동설립자인 에이브 카렘은 무인정찰·공격기 프레데터 등 14개 기체 설계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항공 전문가로 향후 오버에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PAV 전담팀을 통해 오버에어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PAV 기체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관계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며 관련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PAV 시장 진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한화시스템이 PAV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개발에 한발 앞서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