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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빅3, 올해 사업 핵심 키워드 ‘모바일’ 낙점

T커머스 빅3, 올해 사업 핵심 키워드 ‘모바일’ 낙점

기사승인 2020. 02.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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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확대에 너도나도 모바일 사업 강화
'실적 개선 이어 나가' KTH·SK스토아 흑자전환 신세계TV쇼핑 적자 감소
'스마트폰 사랑'<YONHAP NO-2068>
지난해 12월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제공=연합
국내 T커머스업계 빅3가 올해 사업 핵심 키워드로 ‘모바일’을 선택했다. 모바일 쇼핑거래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거래액(86조7005억원)은 전체 온라인 쇼핑거래액(134조5830억원)에서 64.4%를 차지했다. 전년도 60.8% 보다 3.6%p 증가된 수치다.

더욱이 전년 대비 모바일 쇼핑거래액 증가율(25.5%)이 온라인 쇼핑거래액(18.3%) 보다 더 가팔라지면서 T커머스업계는 공통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확대해 모바일 매출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KTH는 올해 모바일 V커머스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커머스 사업에서 8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차세대시스템을 구축,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H 측은 “메인 타깃인 40~50대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생활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스피커 내장 셋톱박스의 보급 증가, TV와 모바일 간 융합 서비스 확대가 T커머스 이용 고객의 접근성 및 쇼핑경험을 크게 개선해 성장을 지속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스토아는 윤석암 대표가 진두지휘하며 모바일 사업을 본격 강화키로 하고 김형준 리빙사업팀장을 커머스사업2그룹장으로 전격 발탁하며 조직개편에 나선 바 있다.

SK스토아 측은 “현재 우리의 모바일 사업 비중은 20% 미만이지만 김 커머스사업2그룹장이 앞으로 모바일 전략을 마련하고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TV쇼핑은 영업적자를 2017년 124억원, 2018년 81억원, 2019년 37억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수익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바일 콘텐츠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광고 촬영 스튜디오 오픈(2월), 모바일 생방송 시작(6월), 모바일 라이브 쇼핑 ‘출근길 뮤직 하이’ 론칭(11월) 등을 진행해 왔다.

신세계TV쇼핑 측은 “올해 그룹사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 확보, TV 기획 프로그램 확대 편성 및 자체 콘텐츠 강화, 모바일 컨텐츠 집중 육성을 통해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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