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소집 검사장 회의 하루 전…檢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언급 '관심'
| 2020010201000169900009661 | 0 | 윤석열 검찰총장./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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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고검·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검찰청 격려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20일에는 광주고검·지검을 찾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소집하는 전국 검사장 회의를 하루 앞둔 공식 일정에서 윤 총장이 의미 있는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20일 오후 2시 박성진 광주고검장과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관할 검찰청에 근무하는 일선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루 뒤인 21일 추 장관이 소집하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예정돼 윤 총장의 일정 변동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그대로 진행된다. 윤 총장은 전국 검사장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총장은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들과 소통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대한 발언이 또다시 나올지 주목된다.
앞선 부산 방문에서 윤 총장은 “수사는 형사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수사는 소추에 복무하는 개념”이라며 추 장관의 방안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