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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열기 후끈...지역구 후보는 인물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열기 후끈...지역구 후보는 인물난

기사승인 2020. 02. 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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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투표 3월 1∼4일, 현장 투표 3월 5일 진행
3월 6일 개표, 7일 전국위원회 인준으로 후보 확정
상무위 발언하는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4·15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경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거대정당에 비해 지역기반이 약해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떨어지는 지역구 후보는 인물난을 겪고 있다.

정의당이 24명의 경쟁명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와 10명 이내의 비경쟁 명부(후순위 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은 18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어 21~29일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공식 후보등록 전날인 17일까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37명이다.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 국민안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 장애인 인권활동가 장혜영 감독, 이른바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 등 예비후보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와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 등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거쳐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종철 예비후보와 정의당 대변인을 지낸 한창민·정호진 예비후보, 심상정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정은 예비후보 등 당에서 당에서 잔뼈가 굵은 굵은 인사들도 경선에 뛰어들었다.

심 대표의 팬클럽 ‘심크러쉬’ 회장인 정민희 예비후보,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낸 조혜민 예비후보의 도전도 눈에 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 경선은 당원 투표 70%와 시민선거인단 투표 30%로 후보자 명부를 결정하는 개방형 경선제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17일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의 역량을 평가할 배심원단도 가동한다. 비정규직·청년·여성·성소수자·노인·장애인·농민·이주민 등 60명으로 구성된 ‘무지개 배심원단’은 오는 23일과 29일 비례대표 후보들의 정책역량을 평가할 정책검증대회를 진행한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다음달 1∼4일 치러지면 현장 투표는 다음달 5일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6일 개표를 거쳐 7일 전국위원회 인준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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