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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엄마 귀신役 해보니 육아까지 축복이더라”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엄마 귀신役 해보니 육아까지 축복이더라”

기사승인 2020. 02.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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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사진=tvN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엄마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1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돼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차유리 역의 김태희는 “차유리와는 귀신이라는 점을 빼면 실제 저와 굉장히 가깝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딸을 가진 엄마라는 점을 비롯해 평범한 한 사람, 한 아이의 엄마,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저와 가장 가깝다고 느꼈다. 저와 가깝기 때문에 차유리가 그냥 김태희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접근을 했다”며 “제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말투를 쓰는지 오히려 관찰하고 고민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귀신이기 때문에 기가 약한 어린 아이 곁에 계속 붙어있으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알지만 떠나지 못한다. 한 번만 더 보고 싶어 하고 걷는 것만, 뛰는 것만 하면서 조금씩 더 아이를 보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절실하게 와닿았다”라며 “실제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만 그 순간이 사실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더라. 죽은 귀신 엄마 역할을 맡아보니 아이를 만질 수 있고 껴안을 수 있고 눈을 맞추고 아이에게 말을 걸 수 있고 살을 맞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았다. 그런 부분을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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