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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하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빅점프 원년… 분리막 생산능력 40% 늘렸다”

노재석 SK하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빅점프 원년… 분리막 생산능력 40% 늘렸다”

기사승인 2020. 02.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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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
노재석 SK하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제공 = SK이노베이션
“올해는 SK하이이테크놀로지가 크게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빅 점프’이 원년이 될 것입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18일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 전문 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의 배경으로 지난해 대규모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를 꼽았다.

노 사장은 “지난해 말 증평 공장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12호, 13호 라인이 가동되면서 기존 생산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분리막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을 담아낸 결실”이라고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분리막과 디스플레이 필름 등 ‘유망 소재’를 만드는 회사로 2년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 했다.

노 사장은 또 “중국 창저우에서는 해외 첫 분리막 공장(LiBS 및 CCS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완공 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는 폴란드 실롱스크에도 분리막 공장도 짓고 있다.

노 사장은 “우리 회사가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에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이유는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정된 기간 내에 공장을 짓고 가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 중으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분리막 명품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명품 분리막은 초박막이면서 균일한 품질이 가능한 제품이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지난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공정’ 기술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빠르게 생산하면서도 남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고품질 분리막을 만드는 게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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