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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이달말 경기대책 발표…수출 기업에 긴급 유동성 지원”

홍남기 “이달말 경기대책 발표…수출 기업에 긴급 유동성 지원”

기사승인 2020. 02.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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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9일 코로나 대응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7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이달 말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9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긴급 유동성 지원, 통관·물류 신속 지원, 수출마케팅 보완 등 수출애로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 중장기 수출구조혁신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반등을 위한 대책 방안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경제 긴급지원 방안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지방자치단체의 차단 방역 등을 위해 재난재해목적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지자체 자체 재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미 367억원을 집행했고 향후 약 1000억원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60%인 137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 주관 행사도 계획대로 추진을 원칙으로 해 지역경제 위축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도 할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상향하고, 3조원인 발행 규모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과 기업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 일상적인 소비활동,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활동 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기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외식업을 돕는 마음으로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최대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달라”며 “사기 진작,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한 저녁 회식은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통해 자영업·외식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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