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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기사승인 2020. 02.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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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로 '공동주택 단지 생활 문제' 해결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 정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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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추진할 20개 내외의 공동주택 단지를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주민과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공동주택 내 생활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의 정착으로 지난해 11개 자치구 20개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각 단지별로 최장 3년간 연차별 추진단계를 밟는다. 1년 차에는 주민 모임을 구성·실행하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며 2년 차에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지원을 받아 경제공동체를 형성한다. 3년 차에는 창출된 수익을 지역 서비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참여 단지에는 매년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프로젝트 2년 차인 올해는 지난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지 중 사업 지속성과 주민 주도성이 높은 8개 내외의 단지를 선정, 본격적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지원한다. 또 1년 차 사업을 시작할 12개 내외의 신규 단지도 선정한다.

특히 시는 올해 사회적 경제기업 풀(pool)과 법·세무·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같이살림 지원단’을 새롭게 운영한다. 의제 발굴부터 실제 실행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다음달 6일까지 주민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5명 이상 주민모임이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치구 기반 사회적 경제기업(지역 지원기관)도 모집한다. 프로젝트가 주민 주도로 실행될 수 있도록 기획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은 1~5개 공동주택 단지를 담당하며 주민모임 구성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코디네이터를 각 단지에 파견한다.

고광현 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이 프로젝트는 생활 문제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호혜·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동소비·공동생산 등 공동체 형성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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