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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공공공사 발주물량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

부산시, 올해 공공공사 발주물량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

기사승인 2020. 02.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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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올해 부산지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조3000억원대에 달해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해 재정 신속 집행과 더불어 골목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및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구·군,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한 중앙 정부기관 및 공기업(LH, 한수원 등)에서 올해 발주하는 1500만원 이상 건설공사 물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지역 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2년 연속 대폭 상승해 모두 2674건이며 총공사비만 2조335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896건 1조 6520억원과 대비했을 때 건수는 41%, 금액은 41.4% 각각 증가했다.

시는 확대요인을 투자국비의 증가와 LH, K-water 등 중앙 공기업이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기관별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시 발주 1311건 8966억원 △부산시 공기업 등은 411건 2374억원 △시교육청은 833건 3591억원 △중앙기관·공기업은 119건 8426원원 규모다.

부산시의 주요 공사는 △걷기좋은 보행로 확보 105억원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136억원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206억원 △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연안정비 350억원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건축 310억원 △일광행복주택 건립사업 건설공사 742억원 등이다.

또 올해는 부산시교육청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도 눈에 띄게 증가해 지역의 중소건설업체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계된 발주계획은 공사명, 발주 시기, 공종, 공사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해 이달 중 건설관련 협회, 유관기관 및 건설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부산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부산지역 전문건설·기계설비·시설물유지관리 업종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30% 이내의 우수업체(948개사) 명단도 수록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골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늘어난 건설공사 일감을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신속히 하여 부산시가 앞장서서 위기 극복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발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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