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총 사업비 5억400만원을 들여‘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편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새롭게 설치하는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번 사업은 일반가구는 1대 당 24만원을, 저소득층에게는 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 또는 올해부터 신축 공동주택에 저녹스 보일러를 신규 설치하는 건설업자나 임대사업자 등이다.
또한 한 구에 여러대의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해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저녹스 보일러 인증현황, 친환경 보일러 설비업체, 대리점 등을 확인한 뒤 보조금 지급 요청서, 설치 확인서 등의 각종 서류를 선택해 해당 업체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재활용하는 설비”라며“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8%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을 12% 높여 연간 13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