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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코로나19 대응·개학 준비에 총력”

이재정 경기교육감 “코로나19 대응·개학 준비에 총력”

기사승인 2020. 02.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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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대상 참정권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꽃피우겠다"
"다양한 미래학교를 구상해 설립을 준비해 가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2월 기자회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9일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 =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개학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국내로 확산됨에 도교육청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교육부, 교육지원청,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긴급히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승인을 받아 각종 행사와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18일 기준으로 공사립유치원 총 2196개 가운데 학사일정을 종료한 유치원은 1820개며 초·중·고 2397교 가운데 40개 학교는 2019학년도 수업일수를 지역과 학교여건에 따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고 건강한 3월 개학을 대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원과 자체 예비비 20억원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4월 15일 만 18세가 되는 경기도 3만5000여명, 전국 14만3000여명의 청년들은 첫 투표를 한다”며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사회의 관심이 높은 참정권 교육은 초·중·고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제 상황에서 판단력을 기르도록 논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교육 주간’으로 정해 학생유권자들이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찾아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중에 참정권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얽매어 선거가 걱정이나 무관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잠은 “오는 5월에는 서울,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며 “이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교육활동속에서 참정권 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쌓아갈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미래학교를 구상해 설립을 준비해 가고 있다”며 “지난 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수원 권선지구에 (가칭) 곡반3초·중학교 설립을 승인했는데 곡반3초·중학교는 유·초·중 연계교육이 가능한 통합운영 학교로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학교 모델로 서로 다른 두 학교급이 공간만 함께 쓰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교급 간 교육 효과를 창출하고 학교시설복합화로 학생의 학습 기회를 높이며 지역 주민 모두의 평생학습체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중·고 연계 통합운영이 가능한 학교도 구상해 부천 옥길지구와 의왕 내손동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에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심의를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런 유형의 미래학교 모델은 지역 상황과 여건에 따라 경기도 각 시·군에 1개교씩 설립하도록 준비를 지속하고 필요한 법과 제도는 21대 국회를 통해 적극 반영해 가겠다”고 제시했다.

그 밖에도 미래학교로 상상할 수 있는 유형은몽실학교와 경기꿈의학교, 그리고 미래 전문 예술가를 키우는 예술 공간으로서 2019년 5월 용인에 개관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있다.

이 교육감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특화된 미래예술 창작활동을 보장하고자 경기 동서남북 권역별로 안정적 공간을 마련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체육특기자들이 유연한 교육과정 속에서 스포츠 분야에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안학교 형태의 체육학교를 구상해 그 설립 방향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논의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구현해 갈 다양한 미래학교의 모습은 정해진 학교 형식, 틀이 아니다. 지역 특성과 상황, 학생 요구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학교들의 한 모습”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대, 다양한 미래학교의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제시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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